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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DAY

ARCHITECTURE

DESIGN

SITE

YEAR

USAGE

AREA

SPACE DOT

SPACE DOT

351-4, Taepyeong-ri, Yeoju-si, Gyeonggi-do

2022

Café , Restaurant

EX 815PY / 100PY

여주 태평리 (太平里)


예부터 한양으로 과거를 보는 선비들이 고된 초행길과 학문으로부터 벗어나 
잠시 쉬어 가는 곳으로 만사가 태평하고 평화롭다 하여 불려진 마을.
그 작은 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시원하게 탁 트인 시선으로 작고 낮게 모여있는 마을과 
산들이 즐비하여 높고 푸르른 하늘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곳.

지친 일상을 내려놓고 이곳에서 온전한 휴식을 바라는 젊은 부부의 마음을 담은 카페가 자리한다.

다소 정돈되지 않은 여주의 옛 읍내와
낮은 언덕을 지나며 오르다 보면 대명산 초입에 위치한 깊고 고요한 마을 끝에 다다른다.
그곳에 멀리서도 보이는 고요하고 웅장한 긴 벽이 있다. 그곳에 가까이 다가가 벽을 올려다보면 
마치 어느 한 저택의 높은 담장과 같은 견고함과 검박함의 물성을 자연스럽게 잇는다.
높은 담을 오르며 보이는 벽과 벽 사이에 보이는 하늘은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푸르른 하늘과 구름, 그리고 빛을 담는다

.

높은 담을 올라 중앙으로 뻗은 길 끝에 위치한 전나무(오월이)는 카페 메이데이가 갖는

건축의 형태와 의미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대명산 초입 산책로에 위치한 이 대지에 가장 큰 나무(오월이)가 존재했다.

이 나무는  하나의 큰 나무 기둥에서부터 두 갈래로 나뉘어진 형태로

마치 드넓은 하늘을 품고자 손을 뻗는 형상을 하고 있는 듯 하였다.
방문객의 온전한 휴식을 바랬던 클라이언트의 바람, 그리고 하늘을 품고자 하는 이 나무의 형상을

닮아 있는 형태로 건축을 배치 하였다.
이 대지와 건축에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작은 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서 자연을 바라보고 자연의 품에 안기며

자기 자신 본래의 자연스러움을 회복하고 온전한 휴식과 생기의 에너지를 얻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

이 땅의 개발로 인하여 생긴 다소 이질적인 소재의 보강토를 가리기 위하여 A 동에는 주방을 
배치하였고, 개방 되어있는 시선과 산의 능선을 선사하는 B동은 4면을 창으로 하였다. 직원과 
방문객의 관계를 단절하여 오롯이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과 휴식을 위해 직원은 A동에만 위치한다. 

이 땅은 개발로 인하여 산의 영역이 깎여져 나간 흔적이 강한 자리이다.

우리는 이곳에 존재했던 자연을 애도하며 이 땅에 존재했던 나무 와 돌의 소재를 선택하여 공간을 마감했다.

양 방향의 장면을 다르게 연출하였으며 건물 하부 양옆의 고요한 수( 水 ) 공간은 
바람에 따라 흔들거리는 물결 위에 시간에 따라 색색이 변화하는 하늘을  끊임없이 투영한다.

웅장하고 높은 지붕과 
전면의 태평리의 푸르른 하늘과 풍경을 온전히 담아내는 큰 창
상대적으로 낮은 양옆의 창을 통해 내부로 들어오는 시간에 따른 빛의 향연
계절이 변화하는 자연의 흐름이 투영되고 그러한 흐름을 온전히 담아내며 변하는

따듯한 빛을 띄는 목재와 전체적인 백색이 어울려 편안한 공간으로 유도하였다.


카페 메이데이 (MAYDAY)
Mayday는 단어 그대로 따듯한 5월의 봄날을 뜻하고 있으며 노동절 즉, 쉼을 위한 날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프랑스어 M'aider '도와줘'라는 뜻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구조 요청 신호이기도 하다.

카페 MAYDAY는 이러한 단어가 품고 있는 ‘함축적 의미
예부터 잠시 쉬어가는 뜻이 담겨 있는 여주 태평리의 ‘장소성’  
그리고 이곳을 찾아오는 이들의 편안한 쉼의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브랜드의 정체성’ 
이 3가지를 중점으로.

창 밖에 보이는 푸르른 나무와 따스한 햇살, 그리고 높은 하늘을 담고 있는
마치 어느 한 한적한 숲 속 어딘가에 있을 법한 작은 저택을 상상하며 이곳을 들리는 모든 이들이

복잡하고 버거웠던 도시의 일상에서 나와 느리고 여유로운 시간의 흐름을 되찾아줄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공간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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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

 

두개의 건물 사이 중심점에 위치한 높게 솟은 전나무 (오월이)는

카페 메이데이가 갖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하나의 큰 축에서부터 두 갈래로 나뉘어진 오월이는

두개의 건축과 로고 제작에 영감을 주었으며
사시사철 항상 푸른 잎으로 이곳을 들리는 모든 이들이 
5월의 푸르른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쉼의 공간이길 바라는
카페 메이데이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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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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